언론자유 수호 60주년 IPI 총회 개막

세계 언론 자유 수호와 저널리즘 발전을 위해 지난 1950년 창립한 국제언론인협회(IPI)가 창설 60주년을 맞아 12일(현지시각) 오스트리아 빈에서 2010 세계대회와 총회를 개막했다.

   언론 환경이 급변하는 가운데 개막한 이번 총회는 `생각할 수 없는 일들을 생각하자 : 우리는 뉴스를 잃고 있나? 새로운 미디어 환경 속에서의 미디어 자유'를 주제로 삼았다.

   62개국 언론사의 경영자와 편집인 등 중진 언론인 370여 명은 이번 대회에서 `변화하는 시대의 언론자유 수호'를 비롯해 `새로운 뉴스 전달 플랫폼'. `뉴미디어 환경에서 언론 윤리', `극단주의에 대한 보도' 등 다양한 언론계 현안을 놓고 토론한다.

   이번 총회에는 현소환 IPI 본부이사, 박정찬 연합뉴스 사장, 이병규 문화일보 사장, 최맹호 동아일보 부사장, 이후혁 대구일보 부사장, 권문한 한국신문협회 사무총장 등 6명의 한국 대표단이 참석했다.

   이날 개막식에 이어 열린 창립 60주년 행사에선 콩고민주공화국의 라디오방송국인 `라디오 오카피(Radio Okapi)'에 `2010 자유언론개척자(Free Media Pioneer)'상이 수여됐다.

   IPI는 또 창설 60주년을 맞아 언론자유 쟁취와 수호를 위해 헌신한 10명의 언론인을 `언론자유영웅(Press Freedom Heroes)'으로 추가 선정했다.

   2000년 선정된 50명을 포함해 모두 60명의 이들 언론자유영웅 중에는 한국의 최석채 선생, 워싱턴포스트의 캐서린 그레이엄 여사, 영국 더 타임스 전 편집인 해럴드 에번스 등이 포함돼 있다.

   빈에서 개막한 이번 총회는 슬로바키아의 브라티슬라바로 옮겨 오는 14일까지 진행된다.


news@ajnew.co.kr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고궁걷기대회_기사뷰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