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순당, '복원주 선물세트'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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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9-13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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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순당 '과하주'
(아주경제 최용선 기자) 국순당이 10만원부터 최고급 50만원까지 구성된 복원주선물세트를 출시한다.

이번에 출시되는 '복원주 선물세트'는 일제강점기 등을 거치면서 잊혀졌던 전통주들을 국순당에서 2008년부터 꾸준히 진행하고 있는 '우리술 복원 프로젝트'를 통해 최근에 복원된 제품들이다.

출시한 술들은 들어가는 재료에 비해 술이 조금 밖에 만들 수 없고 아무나 즐길 수 없을 정도로 귀한 술 동정춘부터 조선시대 임금님께 진상하던 4대명주 중에 하나인 과하주, 약주의 기원이 된 약산춘과 조선시대 명주로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송절주까지 6종의 술들이 출시된다.

도예가인 최선혜씨가 직접 빚어 가마에서 구워낸 도자기들에 담겨있으며 각 제품마다 각 술에 컨셉에 맞는 잔과 접시, 받침대, 은저어개 등이 들어있어 제품의 특징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됐다.

현대백화점 전통주 전문매장인 주담터와 롯데백화점 등 주요 백화점에서 사전 주문을 통해 최소 30병부터 최대 100병까지 총 600병만 한정 생산돼 판매될 예정이다.

국순당 이종민 과장은 "그 동안 우리 전통주들은 외국 주류들에 비해 평가 절하됐고 우리가 알지 못했던 술을 복원하면서 기존의 대량 생산된 전통주와는 차원이 다른 소량 생산에 최고급 원료, 핸드 메이드 기법으로 복원하고 만든 전통주를 사전 예약을 통해서 생산해 우리 술의 제대로 된 맛과 향을 즐길 수 있도록 이번 제품을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cys467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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