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전국서 지진 9차례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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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9-13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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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전국에서 하루동안 9차례의 지진이 발생한 것으로 관측됐다고 EFE 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칠레 국립대학 지진연구소는 "이날 새벽부터 님부와 중부, 북부에서 9차례에 걸쳐 지진이 잇따랐다"면서 "이 가운데 6차례의 지진은 지난 2월 말 강진 피해 지역에서 일어났다"고 말했다.

지진은 새벽 2시 16분께부터 낮 12시 12분께 사이 오히긴스, 비오-비오, 코킴보, 안토파가스타, 비스비리 등 지역에서 규모 3~4.4의 지진이 잇따라 발생했다. 비오-비오 지역에서는 지난 5일과 9일에도 규모 5.7과 6.1의 지진이 발생한 바 있다.

칠레 재난당국은 그러나 이날 지진으로 별다른 인명 및 재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칠레에서는 지난 2월 27일 발생한 규모 8.8의 강진과 지진해일(쓰나미)로 521명의 사망자와 56명의 실종자, 국내총생산(GDP)의 17%에 해당하는 300억달러 이상의 재산 피해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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