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7 여자월드컵, 한국-나이지리아 8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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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9-13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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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소녀들이 2010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여자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전차군단' 독일에 패하며 조2위를 확정해 나이지리아와 4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최덕주 감독이 이끄는 U-17 여자대표팀은 13일(한국시간) 트리니다드 토바고 아리마의 래리 곰즈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독일과 대회 B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전반을 실점 없이 막아냈지만 후반 27분 이사벨라 슈미트(프라이부르크)와 후반 31분 레나 로첸(뮌헨)에 이어 종료 직전 실바나 초즈노프스키(프랑크푸르트)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0-3으로 패했다.

후반 투입된 여민지(함안대산고)는 후반 7분 골키퍼가 나온 것을 보고 재치있는 중거리슛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맞고 나와 세 경기 연속골 사냥에 실패했다.

이미 조별리그 2승으로 8강 진출을 확정한 한국은 독일전 패배로 2승1패(승점 6)를 기록해 3연승을 거둔 독일(승점 9)에 이어 조 2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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