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ㆍ기아차 SUV, 獨 친환경 인증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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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9-13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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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병용 기자) 현대자동차 투싼ix와 기아자동차 스포티지R이 유럽시장에서 뛰어난 친환경성을 입증 받았다.

현대차그룹은 13일 국제적 인증기관인 독일 튀브 노르트(TÜV NORD)로부터 투싼ix와 스포티지R이 '전과정 환경성 평가(LCA)' 부문에서 환경인증(Environmental Certification)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또한 투싼ix는 '친환경 제품 설계(DfE)’에서도 환경인증도 함께 받았다. 앞서 투싼ix와 스포티지R은 지난 7월의 환경부 ‘탄소성적표지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친환경 설계는 신차 설계 및 개발단계에서 비용, 품질 등과 함께 환경적 측면을 고려해 제품 전과정의 환경부하를 최소화하는 환경친화적 설계기법으로 친환경 제품 개발 프로세스, 친환경 재료 적용 및 공장 환경경영체제 구축 등을 주요 평가항목으로 삼고 있다.

전과정 환경성 평가는 제품의 전과정 즉 재료의 획득, 제조, 사용 및 폐기 단계의 투입물과 배출물을 정량화해 지구온난화 등의 잠재적인 환경영향에 대해 평가하는 시스템이다.

이번 전과정 환경성 평가 결과에서 투싼ixㆍ스포티지R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15만 km 주행 기준으로 이전 모델 대비 각각 17%, 15.8%씩 줄었다.

현대ㆍ기아차 관계자는 "이번 국제 환경인증으로 친환경차 개발을 위한 현대ㆍ기아차의 노력이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며 "특히 환경을 중시하는 유럽 시장 소비자들에게 친환경 브랜드로서의 이미지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의 환경인증을 담당한 튀브 노르트는 독일 북부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전세계 70개국 1만명 이상의 엔지니어들이 자동차를 비롯한 산업전반의 인증을 수행하는 세계적인 인증기관이다.

ironman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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