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KDN, 인도 전력사업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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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9-13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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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한국형 스마트그리드(지능형 전력망)가 첫 수출길에 올랐다.

13일 한전 KDN에 따르면 인도 중앙정부가 주관하고 25개 주가 발주하는 12조원 규모의 '인도 전력 현대화사업' 경쟁입찰에서 포스코 ICT와 컨소시엄으로 남부 케랄라 주의 사업을 수주했다.

이에따라 한전 KDN은 스마트 그리드운용에 필요한 전력정보기술시스템 등 소프트웨어 분야를 맡는다. 포스코ICT는 전기설비 등 하드웨어를 도맡는다.

한전KDN 관계자는 "한국에서 검증받은 스마트그리드의 기초단계 기술인 원격자동검침 시스템을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술은 전력사업자가 유.무선 통신수단을 통해 수요자의 실시간 전력 사용량을 측정해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한전KDN관계자는 설명했다.

아울러 한전KDN은 전력 검침, 수납, 요금책정 등 전력에 대한 전사적자원관리(ERP)시스템과 지리정보시스템(GIS)을 구축한다.

한편 인도의 전력 현대화 사업은 3단계로 이뤄지며 5000억루피(약12조원) 규모에 달한다.

uses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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