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병호 민주당 부평갑 위원장, 인천시당 위원장 경선출마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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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9-13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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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은영 기자) 오는 26일 열릴 민주당 인천시당 위원장 선출과 관련, 문병호(50) 민주당 부평갑 위원장은 13일 오전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인천시당 위원장 경선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문병호 전 의원은 “지난 6.2 지방선거 압승 후 불과 2개월도 지나지 않은 7.28 재보선에서 뼈저린 아픔을 겪었다”고 말하며 “시당을 민주성, 개방성, 투명성의 시대정신에 맞게 과감히 새 틀로 바꿔야 2012년 총선 대선에서 민주 개혁세력이 승리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문 전 의원은 “기존 시당은 주로 당원과 조직 관리, 행사 동원 등의 역할에만 머물러 있었고, 인사의 공정성, 재정의 투명성도 부재돼 있었던 만큼 이제는 정책 정당화로의 변화가 필요하다”며 “후진적인 정당 시스템을 선진적 시스템으로 변화해 시당의 공정성.투명성을 제고하겠다”고 피력했다.
 
그는 “선거는 항상 힘들고 어려운 과정이지만, 민주당을 살리고, 총선.대선에서 민주당의 승리를 이끌어내기 위해 사명감을 갖고 뛰겠다”며 “본인이 민주당을 살리는 데 가장 적합한 후보라고 생각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오는 10월3일 있을 전당대회와 관련해선 “변화와 쇄신을 실천할 수 있는 자를 지지할 것이며, 지방선거 이후 파행을 겪었던 인천시의회 의원들에 대해선 초선 의원들이 많은 만큼 의회활동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문 전 의원은 당원을 주인으로 섬기고, 일하고 혁신하며, 송영길 시장과 함께 인천의 성공시대를 여는 인천시당으로 시당운영 3대 비전을 제시한 가운데 5대목표로는 ▲일하는 인천시당 ▲당원이 주인이 되는 인천시당 ▲송영길 시장의 성공에 버팀목이 되는 인천시당 ▲제19대 총선에서도 선거연합을 이끌어 내는 인천시당 ▲공정 투명하고 혁신하는 인천시당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문병호 전 의원은 전남 영암 출생으로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 동 대학원 수료,  17대 국회의원을 거쳐 현재 부평갑 지역위원장을 맡고 있다.

sos699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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