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영국 건너간 유물 39년만에 전시

이란이 페르시아왕조의 유물인 '키루스 실린더'를 영국박물관(대영박물관)으로부터 대여받아 39년만에 이란 국민에게 공개한다.

이란국립박물관은 키루스 실린더가 지난 10일 테헤란에 도착했으며 수일 안에 전시를 시작해 4개월 동안 일반인에게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프레스TV가 13일 전했다.

키루스 실린더는 BC 6세기 페르시아 키루스 왕의 통치이념이 새겨진 원통 모양돌 형태의 유물로 1879년 이라크 바빌론 고대신전에서 이라크 모술 출신의 영국인 호르무즈드 라삼에 의해 출토됐다.

새겨진 내용에는 피정복민에 대한 인권을 배려하는 내용이 담겨 있어 세계 최초의 인권헌장이 담긴 유물로 평가받는다.

이란에서 이 유물이 전시되는 것은 1971년 이후 이번이 두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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