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바탄 죽음의 행진' 생존자에 공식 사죄

일본이 태평양전쟁 기간에 저지른 대표적인 전쟁 범죄인 '바탄 죽음의 행진' 생존자를 일본으로 초청해 공식 사죄했다.

오카다 가쓰야(岡田克也) 외무상은 13일 낮 외무성에서 태평양전쟁 중 일본군에 포로로 잡혔다가 살아남은 미군 병사 출신의 레스터 테니(90)씨 등 6명과 가족들을 만나 "여러분이 비인도적인 취급을 받은데 대해 일본 정부를 대표해서 진심으로 사죄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테니씨는 "(그동안 일본에) 우리들의 존재를 인정하고, 사죄를 하라고 요구해왔다"며 "이런 기회를 얻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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