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은영 기자) 인천도시개발공사 제5대 이춘희(55) 신임사장이 13일 오전 공사 대회의실에서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
이 사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공사가 당면하고 있는 과제를 유동성과, 수익성, 정체성 위기 등 3대 위기로 규정하고 이들 문제의 해결에 집중해 나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또한 이 사장은 “추진중인 단위 사업에 대한 사업성과 현금흐름을 면밀하게 검토한 후 일부 사업을 축소하거나 시행시기를 조정하고 불요불급한 비용을 줄여 나가겠다”고 전했다.
특히 이 사장은 “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사업 중에 사업 착수 당시에는 수익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되었으나 현재 시점에서 보면 사업성이 없는 사업이 상당수 있어 객관적이고 공정한 판단을 토대로 사업 추진여부를 재검토하고 수익성이 없는 사업은 미래를 위해 과감히 정리하겠다”고 피력했다.
아울러 이 신임 사장은 "공사가 일을 잘하기 위해서는 우수한 팀웍과 조직 전체의 역량이 뛰어난 조직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인천의 잘 모르는 부분에 대해서는 빠른 시일내에 인천을 배우겠다"고 말했다.
신임 이 사장은 고려대 행정학과, 서울대 행정대학원(석사), 미국 MIT 대학원 도시계획과를 수료했으며, 한양대 도시대학원에서 도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 사장은 1978년 제21회 행정고시를 통해 공직에 첫발을 내디딘 후 건설교통부 주택정책과장, 건설경제국장과 주택도시국장를 거쳐 대통령 건설교통비서관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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