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이란의 외교관 호세인 알리자데가 13일 핀란드 정부에 정치적 망명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핀란드 주재 이란 대사관의 서열 2위 외교관이었던 알리자데는 이란 정부의 선거부정 및 국민탄압에 항의하며 외교관직을 사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알리자데는 "이란으로 돌아가면 처형될 것이기 때문에 귀국하지 않고 정치 활동가로 외국에 머물겠다"고 망명 계획을 밝혔다.
그는 이어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의 이란 정권이 정통성을 잃었다고 비난하며 불법 선거와 시위대 탄압에 항의해 사퇴한 외교관이 더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반면 이란 파르스 통신은 라민 메만파라스트 외무부 대변인의 말을 인용해 알리자데의 임무가 지난달 20일을 기해 종료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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