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서민 물가 잡는데 모든 노력 기울일 것"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0-09-14 08:3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는 14일 "서민 물가를 잡는데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날 KBS라디오에서 방송한 원내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기상 때문에 신선식품의 가격이 크게 올라 올해 차례상 준비 비용이 지난해보다 7%가량 늘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물가 때문에 주부들의 한 숨이 깊어진다"며 "또 가계 소비지출에서 식료품비가 차지하는 비중인 엥겔지수가 지난 2분기에 9년 만에 가장 높은 13.31%"라고 우려했다.

이에 안 대표는 △추석 물가를 좌우하는 농축산물 등 총 21개 품목을 집중 관리하고 밤과 대추 등 차례용품의 공급량을 최대 4배까지 확대 △전국 2500여 곳에 직거래장터 마련 △공급물량이 부족한 농축산물은 품목별 의무 수입물량을 빠른 시일 내에 도입해 가격 안정을 유도 △공급 부족으로 가격이 치솟은 마늘은 올해 수입쿼터인 14만5000톤의 물량을 오는 10월까지 전량 도입 △현재 파종 중인 김장용 무와 배추의 재배면적 확대 △가공식품의 불공정 행위 감시 강화 등을 해결책을 제시했다.

아울러 그는 "독과점 시장구조를 개선해 시장경쟁을 촉진하고 비효율적인 유통구조도 과함히 뜯어고쳐 시장 가격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겠다"며 물가안정을 위한 장기적인 대책도 함께 내놨다.

한편 안 대표는 최근 논란이 된 '특혜 채용'에 대한 의견도 밝혔다.

그는 "세계적 석학 '프랜시스 후쿠야마'는 '신뢰가 구축된 국가만이 국제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며 "모든 영역에 걸쳐 특혜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스템을 철저하게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maeno@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