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 수입금 상습절도 세미프로골퍼 영장

(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광주 서부경찰서는 14일 골프연습장 수익금의 일부를 상습적으로 훔친 혐의(절도)로 세미 프로골퍼 김모(43)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8월 10일 0시 30분께 광주 서구 모 골프연습장에 주차된 업주 정모(47)씨의 차량에서 140만원을 훔치는 등 지난 2월부터 최근까지 84차례에 걸쳐 5천500여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2008년부터 이 연습장에서 골프 강사로 일해온 김씨는 정씨가 수익금을 차량에 보관하는 사실을 알고 차량 열쇠까지 미리 훔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수백만원씩 차량에 보관됐지만 범행을 저지를 때마다 주로 소액인 10만-40만원을 훔쳐 정씨의 의심을 피해온 것으로 조사됐다.

정씨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10여일 동안 차량 주변에서 잠복근무를 벌인 끝에 범행을 시도하던 김씨를 현장에서 붙잡았으며, 김씨를 상대로 여죄를 수사하고 있다.

news@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