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현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철강관계자들의 모든 이목은 현재 이달 20일 전후에 4분기 내수가격을 발표할 포스코에 맞춰져 있다"며 "원재료가격 하락, 수입산과의 괴리율 확대와 같은 현재의 비즈니스 환경을 고려한다면 인하 쪽에 좀 더 무게가 쏠리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고 전했다.
박기현 연구원은 "그러나 현재의 부정적인 환경에도 불구하고 포스코 내수가격은 동결될 가능성이 높다"며 "하반기 실적 악화가 불가피한데다 글로벌 가격 상승 분위기도 무시할 수 없고 중간 실수요업체들의 의견을 수렴해야 하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 연구원은 "만약 전망과 달리 내수가격이 인하되더라도 매수로 대응하는 편이 낫다"며 "가격 인하시 3분기에 비해 4분기 실적이 추가적으로 악화될 수 있지만 원재료 투입과의 시간 상 차이가 2개월 걸린다는 측면에서 4분기 실적 바닥에 대한 인식이 확산될 수 있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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