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KT&G는 상반기 부진에서 벗어나 하반기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할 전망"이라며 "국내 담배 판매는 상반기에 전년동기대비 7.1% 감소했지만 7~8월에는 2%로 감소폭이 줄어 드는 등 담배시장이 회복되고 있고, 2분기 58.8%까지 하락했던 시장점유율이 7~8월 59%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이경주 연구원은 "또 4분기 인건비는 3분기 임금 인상을 감안하더라도 627억원에 그쳐 2분기대비 18.9% 감소하고, 내년 노무비와 인건비는 6.5% 정도 추가 임금 인상을 가정해도 올해 대비 8.7%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2004년 말 이후 조정이 없던 담배세금이 인상돼 순매출액이 갑당 50원 상승하면 2011년 영업이익은 현재 전망보다 14.3% 상향되는 점도 긍정적이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올해 주당 배당금은 3000원으로 작년과 재작년의 2800원 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영업이익이은 작년대비 16.2% 감소하지만 셀트리온 주식 매각 등에 힘입어 순이익은 20.9% 증가할 것이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현 주가 기준 KT&G의 올해 배당수익률은 4.8%다.
adonius@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