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를 신청한 후보도시들의 현지 실사를 맡을 평가단이 확정됐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14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구닐라 린드베리(63.스웨덴) IOC 위원을 평가단장을 선임하는 등 11명으로 구성된 평가단 명단을 발표했다.
평가위원에는 IOC의 올림픽 국장인 길버트 펠리(스위스), IOC 위원인 안젤라 루기에라(미국), 배리 마이스터(뉴질랜드), 동계올림픽국제경기연맹연합(AIOWF) 대표인 드와이트 벨(미국), 국가올림픽위원회총연합회(ANOC) 대표인 타케다 쓰네카즈(일본),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IPC) 대표인 앤 코디(미국) 등이 포함됐다.
또 자문위원으로는 환경 담당에 시몬 발더스톤(호주), 수송 담당에 필리페 보비(스위스), 재정은 존 맥라우린(캐나다), 시설은 그랜트 토마스(미국)가 위촉됐다.
2018동계올림픽 후보도시 평가단은 2011년 2월8일부터 3월5일까지 독일 뮌헨, 프랑스 안시, 강원도 평창을 차례로 답사한 뒤 평가보고서를 IOC에 제출할 예정이다.
스웨덴올림픽위원회 사무총장을 겸한 린드베리 평가단장은 1996년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과 함께 IOC에 입성한 여성 위원으로 2000∼2004년은 집행위원, 2004∼2008년은 부위원장을 역임했다.
자크 로게 IOC 위원은 "올림픽 유치와 동계 종목에 풍부한 지식을 갖고 있는 린드베리 IOC 위원 등 평가단이 후보도시들에 대해 명확한 평가를 내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평창과 뮌헨, 안시 등 후보도시들은 IOC 평가단의 현지실사가 끝난 뒤 내년 5월 스위스 로잔에서 IOC 위원들을 대상으로 설명회와 질의 응답을 가질 예정이다.
최종 개최지는 7월6일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리는 IOC 총회에서 결정된다.
고득관 기자 dk@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