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에 국제종이문화예술센터 건립 추진

매년 한지문화제가 열리는 강원 원주에 `국제종이문화예술센터' 건립이 추진된다.

(사)한지개발원(이사장 이창복 전 국회의원)은 지난 8~13일 원주에서 개최된 세계종이조형작가협회(IAPMA) 총회를 계기로 `국제종이문화예술센터 건립'을 협회측과 공동 추진키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IAPMA 헬렌 차커 회장은 이번 `2010 세계종이조형작가협회 원주총회'에서 "전 세계에서 활동하는 수제종이 제작자와 종이조형작가들의 교류공간을 위해 국제종이문화예술센터 건립을 추진한다"라며 "센터가 건립되면 IAPMA 회원은 물론 전세계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을 위한 전시와 학술행사, 워크숍 및 레지던스 프로그램 등 다양한 교류의 중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원주에 건립될 예정인 국제종이문화예술센터는 IAPMA 회원들의 작품을 기증받아 판매 등을 통해 필요한 기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IAPMA와 한지개발원은 공동 추진위원회를 구성키로 했으며 IAPMA 발행 기관지와 홈페이지를 통해 전 세계 작가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작품을 기증받을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이미 이번 원주총회에 참가한 60여명의 작가들이 작품을 기증했으며 총회에 참가하지 않은 작가들도 센터 건립에 동의해 20여명이 작품 기증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IAPMA와 한지개발원은 또 원주한지문화제와 대한민국한지대전의 참가 대상을 해외 작가들까지 확대하고 공동 전시회를 개최하는 등 한지문화 발전을 위한 국제 네트워크 구축사업도 진행키로 합의했다.

이창복 이사장은 "공동추진위원회가 구성되면 규모 등을 본격 협의할 계획"이라며 "국제종이문화예술센터가 건립되면 수제종이 메카로서 원주의 위상은 더욱 확고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고득관 기자 dk@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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