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네오위즈게임즈는 전일 종가 대비 0.57%(250원) 내린 4만3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개장 초기 오름세로 시작해 4만480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경신했지만, 이내 하락해 가격 부담을 이겨내지 못하고 장중 조정을 받았다. 그러나, 시장의 기대감은 여전하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지난달에 이어 9월 이후로도 외국인과 기관의 꾸준한 러브콜을 받고 있어다. 이번달 1일부터 13일까지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577억원, 3366억원 순매수했고, 이날도 외국인 창구로 추정되는 도이치증권이 매수 상위에 오르며 매수세를 이어갔다.
증권가에서 보는 네오위즈게임즈의 3분기 영업실적 전망도 밝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날 네오위즈게임즈 올 3분기 영업실적이 사상 최고 수준을 달성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9000원에서 5만5000원으로 올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
정우철 미레에셋증권 연구원은 "3분기 영업실적은 사상 최고 수준에 달할 것으로 보이고, 향후에도 해외 로열티 증가와 신규 게임 출시에 따라 고성장세가 유지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크로스파이어가 중국, 베트남, 필리핀 등 해외에서 트래픽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수익성이 높은 해외로열티 증가세가 당분간 유지될 것"이고 "웹게임과 피파온라인, 아바 등 주력 게임들의 고성장세도 유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 연구원은 네오위즈게임즈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45.4%와 32.8% 늘어난 1110억원과 28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HMC투자증권은 전일 "중국 온라인 게임사업에 대해 2분기 역성장했지만 향후 수년간 매출성장률(CAGR) 20% 이상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며 "최대 수혜는 네오위즈게임즈가 될 것"이라 밝혔다.
최병태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텐센트(Tencent) 실적 발표와 최근 크로스파이어 중국 서비스의 트래픽을 감안하면 네오위즈게임즈의 3분기 실적은 시정 추정치를 상회할 것"이라면서 "특히 해외 퍼블리싱 매출액은 다시 최고치를 기록,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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