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희준 기자) 행정안전부는 구내식당 잔반 줄이기 대책의 일환으로 15일부터 매주 수요일을 '잔반제로 그린데이'로 지정 운영한다.
잔반제로 그린데이의 주요내용은, 매주 수요일은 카레, 비빔밥 등 잔반발생이 적은 메뉴 위주로 식단을 운영하고, 잔반을 남기지 않은 구내식당 이용자들에게 간단한 음료와 함께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는 기부쿠폰(장당 200원)을 지급한다.
기부쿠폰은 식당에 비치되어 있는 기부함에 직접 기부하도록 하고 모금된 쿠폰금액 만큼 결식아동돕기 등 연말 불우이웃돕기 성금 등으로 일괄 기부할 계획이다.
또한 잔반제로 그린데이 활성화를 위해 기부자의 데이터 관리를 통해 우수참여자에게 감사서한 발송, 매월 무작위 추첨 상품지급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
정부과천청사관리소는 지난 3월부터 구내식당의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발생경로별 저감대책, 메뉴개선, 퇴식구 이원화 등의 다양한 대책을 적극 추진해 왔다.
그 결과 과천청사의 음식물 쓰레기 1인당 1일 평균 발생량이 지난 3월 156g에 비해 약 48%이상 감소하는 등 우수한 실적을 달성했다.
김혜영 정부과천청사관리소장은 “이번 행사는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라는 실천과 기부활동을 연계해 사회적으로도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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