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은영 기자) 인천시는 14일 오전 강화도 자전거길 대외홍보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의 일환으로 중국노년여유전업위원회(中国老年旅游专业委员会) 기유공작부(骑游工作部)를 초청, ‘한-중 강화 자전거투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중국노년여유전업위원회는 관광이나 문화교류 등의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고 있는 중국의 유일한 노인관광 조직으로, 이 중 기유공작부는 약 34만명의 회원이 가입되어 있는 자전거동호회다.
이번 행사는 중국의 기유공작부 회원들과 한국의 자전거연합회 약 70여명이 강화도 해안에 새롭게 조성되고 있는 강화 자전거 길을 함께 여행하는데 의미가 있다.
이를 통해 중국관광객들은 역사가 살아 숨쉬는 강화에서 광성보, 초지삼거리와 같이 전쟁의 역사적 명소들을 자연스럽게 접하게 되며, 양국간 다양한 문화적 교류가 가능하게 된다.
강화 자전거길의 매력은 섬의 둘레를 잇는 해안자전거 전용도로로서 역사 기행이 가능하고, 제주도 올레길과 같은 도보 여행길이 아니라 자전거를 타고 관광할 수 있도록 조성된 특화된 길이라는 점에 있다.
또한 생활형 자전거도로나 관광레저형 자전거 도로 총 6개의 구간을 자유롭게 선택 가능하며, 곳곳에 자전거 쉼터가 마련되어 있어 이용자들이 쉬어갈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기도 하다.
서울과 가까운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는 지리적 요인 또한 강화 자전거길의 장점이다.
한편 인천시는 중국실버관광객들에게 강화도뿐만 아니라 인천의 송도국제도시와 월미도, 차이나타운을 방문하는 일정을 마련하는 한편, 중국어로 표시된 강화 관광 가이드북 증정과 환영 현수막 설치 및 기념품 등을 증정했다.
sos6997@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