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압계, 올바르게 사용해야 정확한 측정 가능해

혈압 측정 전 안정 취하고 커프는 심장높이에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가정용 혈압계 사용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식약청이 혈압계의 올바른 사용방법과 관리요령을 소개하고 나섰다.

식약청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가정용 혈압계의 정확한 측정을 위해서는 5분 이상 가만히 앉아 안정을 취하고 혈압 측정 시 감는 커프는 심장높이와 같은 팔뚝 위치에 감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올바른 혈압계 사용방법으로는 △혈압계의 커프는 심장높이와 같은 위치에 감을 것 △혈압을 재기 전 적어도 5분 이상 가만히 앉아 안정을 취할 것 △측정 전 카페인이 든 커피(1시간 이내)나 담배(15분 이내)는 피할 것 △혈압을 올리는 성분이 든 감기약, 안약 등을 복용한 후에는 측정하지 말 것 등이다.

혈압계 사용 전에는 혈압계의 튜브에 갈라진 틈이 없는 지 확인하고 보관 시에는 튜브가 꺾인 상태로 보관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 정기적으로 수은혈압계와 비교해 정확성을 체크해야 한다.

구입 시에는 본인의 팔뚝 굵기에 맞는 커프를 선택하고 식약청 허가 제품인지도 확인하는 것이 좋다.

평가원은 올바른 사용방법을 준수하지 않을 경우 혈압 측정결과가 심리상태, 환경, 조건에 따라 수시로 변할 수 있기 때문에 혈압계의 올바른 사용방법 및 관리요령을 숙지해 사용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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