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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펀드 절반 수익률 기준금리 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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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9-14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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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동산시장 상황 및 건설경기 최악 반영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부동산 경기 침체와 공사 물량 감소 등으로 건설업계가 어려움을 겪으면서 부동산펀드 수익률도 크게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출시된 부동산 펀드 가운데 절반 가까이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인 2.25%보다 낮은 수익률을 기록하는가 하면 일부 펀드는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14일 펀드평가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이날 현재 펀드 수익률이 연초 대비 기준금리 이상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전체 16개 중 9개에 불과하다. 나머지 7개 펀드는 수익률이 기준금리에도 미치지 못했다. 그나마 4개 펀드는 마이너스 수익률로 오히려 손해가 났다.

올들어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펀드는 KB자산운용의 'KB웰리안부동산 8호' 펀드로 현재 수익률이 8.59%에 달한다. 최근 6개월 수익률은 이 보다 더 높은 8.69%다.

다음으로는 산은자산운용의 '산은건대사랑특별자산 2호' 펀드의 연초 대비 수익률이 5.56%, 칸서스의 '칸서스사할린부동산 1호' 5.58%, 산은의 '산은건대사랑특별자산 1-1호' 5.26%, 동양투신운용의 '동양강남대기숙사특별자산 1호' 5.12% 순이었다.

연초 대비 수익률이 가장 낮은 펀드는 KTB자산운용의 '미래터전KTB부동산 2호'로 -14.19%였다. 지난 2005년 7월 29일 출시 이후 5년간 수익률이 76.15%에 달하지만 올들어 수익률이 급격히 악화됐다. 최근 6개월 수익률이 -16.09%로 최악의 성적을 보이고 있다.

서울 서초구 양재동 복합터미널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사업에 투자했다 시행사 파산으로 결국 1년 만기 연장을 결정한 '하나UBS클래스원특별자산3C 1호' 펀드 수익률도 마이너스 1.46%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6개월 실적 역시 마이너스 2.93%로 부진하다.

문제는 부동산펀드 수익률이 계속 나빠지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지난달 29일 정부의 부동산 활성화대책이 발표됐지만 이후에도 수익률이 개선되는 조짐은 아직 보이지 않고 있다. 그만큼 아직도 향후 부동산 경기 전망을 좋지 않게 보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6개월 수익률이 8.69%에 달하는 KB웰리안부동산 8호 펀드도 최근 3개월 수익률은 -0.15%로 떨어졌고 1개월 수익률도 0.03%에 불과하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부동산 시장 불황의 여파가 펀드에도 미치고 있다"며 "부동산펀드 투자시에 펀드의 투자처가 어디고 사업의 안정성이 얼마인지 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xixilif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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