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F는 지난 9일 발표한 2010년 국가경쟁력 평가 결과보고서에서 평가 대상 139개국 가운데 베트남을 지난해보다 16계단 상승시킨 59위로 평가했다. 보고서는 12개 세부 부문 가운데 베트남이 10개나 지난해에 비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베트남의 경쟁력은 효율적인 노동시장(30위)과 거대수출시장을 가진 거대시장 규모(35위)를 포함한 잘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베트남에서의 교역은 높은 수입관세와 까다롭고 번잡한 통관절차 등에 여전히 방해를 받고 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또 정부의 재정적자가 높아 공공부채 증가와 함께 이를 해소하기 위한 지속적인 거시경제 안정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인프라도 문제점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베트남이 급속한 경제성장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인프라가 열악해 성장의 중요한 도전요소로 등장했다고 덧붙였다.
국가별로는 스위스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위 자리를 지킨 반면 미국은 2008년 1위에서 지난해 2위에 이어 올해는 4위로 밀려났다. 스웨덴이 2위로 올라섰고, 싱가포르는 3위 자리를 지켰다.
한편 한국은 3년 연속 하락하며 20위권 밖인 22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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