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용석 기자)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는 14일 “이원화돼 있는 부랑인과 노숙인 지원체계를 일원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날 서울 중림동의 노숙인 쉼터 ‘소중한 사람들’을 방문한 자리에서 “노숙인 지원에 관한 법·제도적 지원 장치가 미흡하다. 관련 법률이 없는 게 문제인 것 같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특히 그는 “노숙인이나 부랑인이 길거리에서 아무렇게나 자는데 같이 숙식할 수 있는 장소를 확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아울러 그는 “노숙인 자활프로그램 확대를 위해 주민등록 말소자의 주민등록 회복과 노숙인 작업장 마련, 취업알선 및 노숙인 고용 사회적 기업 육성 등이 필요하다”면서 보건복지부와 서울시 등 관계 당국에 대책 마련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어 안 대표는 원희룡 사무총장 등과 함께 무료급식 봉사활동을 하면서 노숙인들의 애로사항을 직접 듣고 지원책 입안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거듭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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