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서울의 평균 호텔 객실요금이 지난해에 비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평균 호텔 객실 요금은 144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 상승했다.
한편 올 2분기 전 세계 평균 호텔 객실요금 또한 지난해 동기 대비 2%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 동안 7분기 연속 하락을 기록했던 호텔 객실료가 전년동기 대비 상승세를 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호텔 가격 움직임이 가장 활발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호텔 객실 요금은 전년동기 대비 변화는 미미했으나 호텔스닷컴 호텔가격지수(HPI) 조사가 처음 실시된 2004년과 비교해서는 17% 이상 상승했다. 같은 기간 가격변화가 거의 없는 세계 다른 지역과는 매우 대조적이다.
싱가포르(27%), 홍콩(21%)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호텔 가격도 상승세를 보였다.
요한 스반스트롬(Johan Svanstrom) 호텔스닷컴 아태지역 사장은 “호텔가격지수 조사 결과를 비롯한 기타 데이터들이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의 성장세를 재확인해주고 있고, 이것은 동 지역 호텔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음을 의미한다. 한편, 아시아 지역 내에서도 호텔 가격과 경기 회복 속도는 명확한 편차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싱가포르와 홍콩과 같은 비즈니스 및 컨벤션 중심지는 출장 등의 수요에 힘입어 관련 지표들이 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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