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신상훈 신한금융지주 사장이 이사회의 직무정지 결정을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14일 신사장은 이사회 직후 서운한 심경을 내비치면서도 "이사들의 결정을 존중한다"며 "혐의를 빨리 벗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희건 명예회장의 자문료 횡령 의혹과 관련 "자세한 부분은 검찰에서 설명하겠다"면서 "약속은 없었지만 (혐의가) 풀리면 돌아오게 돼 있다"고 말해 직무복귀 의사를 표현했다.
신 사장은 예상과 달리 재일교포 사외이사들이 직무정지에 찬성한 것과 관련해선 표 대결이 바람직하지 못하다는 의견에 따라 의견조율이 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이날 신한금융 이사회는 신 사장 직무정지 안을 논의, 12명의 이사 중 1명이 불참한 가운데 10명 찬성, 1명 반대로 안건을 의결했다.
신 사장은 이백순 행장과 동반 사퇴를 주장했다는 보도와 관련 "순차적 사퇴를 말했는데 와전된 것 같다"며 "결자해지 차원에서 책임져야 하는 것 아니냐고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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