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관계자는 AFP와의 인터뷰에서 "에펠탑을 관리하는 회사에 오후 8시20분께(이하 현지시간) 에펠탑에 폭탄을 설치했다는 익명의 전화가 걸려왔다"면서 이에 따라 폭탄테러 경보가 발령됐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특수경찰과 탐지견들이 출동해 에펠탑의 모든 층을 정밀하게 수색하고 있다"면서 "시민과 외국인 관광객 등 2천명 정도가 대피했다"고 덧붙였다.
익명을 요구한 경찰관은 폭탄테러 경보는 전화를 통한 위협이나 의심스러운 물건이 발견된 후에 발령된다고 설명했다.
이날 시민과 관광객의 대피는 오후 9시 직전에 시작됐다.
대피한 시민과 관광객들은 대부분 인근 센강변에 머물러 있으며 에펠탑 주변은 출입이 금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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