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 대형주 오르면 중소형주도 오른다 <한국투자證>

(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5일 시장 분위기가 8월과 확연히 달라졌다며 대형주 대비 중소형주가 시장수익률을 하회하는 상황에서 동반 상승 가능성을 점검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유주형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랫동안 기다려왔던 1800선 돌파의 주역은 막강한 자금력을 갖고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하는 외국인 투자자들이다"며 "이들은 운수장비, 철강금속, 운수창고, 건설업 등 대형주 위주로 전일까지 총 2조1800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였다"고 설명했다.

유주형 연구원은 "덕분에 대형주는 오른 반면 중소형주는 함께 오르지 못하고 있지만 과거 지수 레벨업 국면에선 시장 에너지가 제한돼 보통 대형주가 먼저 오른 후 중소형주가 따라 오르는 현상이 나타났다"며 "망둥이(대형주)도 뛰는데 꼴뚜기(중소형주)도 덩달아 뛸 수 있는 것이 아닌가 살펴봐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중소형주를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요인은 크게 두 가지로 중소형주 영업이익은 4분기에도 레벨 업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과 회사채 스프레드 축소가 금융시장 안정을 시사하는 시그널이 된다는 것이다"며 "따라서 중소형주에 대한 관심을 꾸준히 갖고 시장을 바라보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adoni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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