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지원금은 유엔의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7천가구의 이재민들에게 텐트와 임시 생활용품 등을 공급하는 데 사용된다고 CBC 방송이 전했다.
베브 오다 연방 국제협력장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즉각적이고 지속적인 지원이 아직도 시급하며 이재민들의 생명을 구하고 질병을 예방하는데 각 구호기관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지원금 증액 배경을 설명했다.
지난 7월 말 시작된 파키스탄의 홍수는 유엔이 이제까지 긴급지원에 나선 재해 중 가장 큰 것으로 기록됐지만 세계 각국의 지원 움직임은 다른 재해 때에 비해 소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유엔은 이 홍수로 주택 20만채가 파손되고 430만명의 주민들이 피해를 봤다고 밝혔다.
연방정부는 재해 발생 직후 200만 달러의 지원을 발표했으나 재해 규모에 비해 너무 적다는 비판이 나오자 8월14일 3천100만 달러를 증액했으며 이번에 다시 추가 지원방침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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