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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19일 양준혁 성대한 은퇴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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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9-15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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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19일 대구구장에서 열릴 SK와 홈경기에서 진행할 양준혁(41.삼성) 은퇴 경기 일정을 15일 발표했다.

등번호 10번을 달고 삼성 프랜차이즈 최고 스타로 한 시대를 풍미한 양준혁이 파란 피가 흐르는 영원한 사자 식구라는 점에 착안, 행사명은 '블루 블러드 인 넘버 10'으로 정해졌다.

이날 선발 출장해 1회부터 9회까지 모두 뛸 예정인 양준혁은 시구자로 마운드에 올라 시타자로 나설 아버지 양철식 씨에게 공을 던져 야구 선수로 훌륭하게 키워준 고마움을 전할 예정이다.

경기 전 야구장 앞 광장에서 팬들과 포토타임을 갖는 양준혁은 5회말이 끝난 뒤 구단으로부터 공로패를 받는다. 이때 양준혁과 친분 있는 각계각층의 인사가 제2의 인생을 설계할 양준혁을 격려하는 메시지가 전광판을 타고 흐른다.

경기가 끝난 후에는 양준혁이 그동안 세운 각종 기록을 기념하는 애드벌룬이 대구구장 상공에 떠오르고 영구결번 선포 레이저쇼, 양준혁의 고별사, 유니폼 반납 등이 이어진다.

양준혁은 리무진 카를 타고 대구구장을 한 바퀴 돌면서 팬들에게 마지막으로 인사하고 선수단은 양준혁을 헹가래칠 예정이다.

삼성은 당일 입장 수입 전액을 양준혁에게 전달하고 양준혁은 이 금액을 뜻있는 곳에 쓰겠다고 약속했다. 삼성은 또 입장 관중 전원에게 양준혁 은퇴 기념 손수건을 돌릴 예정이다.

양준혁 은퇴 경기 예매표는 지난 12일 판매 시작 25분 만에 다 팔렸고 현재 현장 판매분 3000장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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