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저출산 대책위해 육아수당 확대할 것"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는 15일 "육아수당 범위를 확대하고 그 금액도 대폭 늘리겠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저출산 문제는 국가의 미래가 달려있는 중대사"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국의 지난해 출산율은 1.75명으로 OECD국가 평균 2.7 등 선진국보다 낮다"며 "지금 추세가 지속되면 유소년 인구보다 노인이 많아지는 인구역전 현상이 발생하고 2019년 부터 총 인구가 감소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안 대표는 "정부가 발표한 저출산 계획으로는 불충분하다"며 "한나라당은 중산층과 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육아수당제도를 강력하게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그는 △차상위 계층 아동 중 월 10만원씩 선별적으로 제공되는 지원금액의 대폭 확대 △육아수당 대상을 0-2세로 확대 및 상위 30%를 제외한 전체 영아에게 범위 확대 △현재 국공립 보육시설 교사에게만 지급되는 보조금을 평가인정을 받은 민간보육시설에 근무하는 교사에게로 확대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아기울음 소리가 그친 사회는 희망이 없다"며 "한나라당은 저출산 문제가 나라의 존립이 달린 문제라는 사명을 가지고 2.30대 부모들이 많은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maeno@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