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한성항공에서 이름을 바꾼 티웨이항공(t'way air)이 날아오를 준비를 모두 마쳤다.
서울지방항공청은 티웨이항공이 안전운항 능력을 확보한 것으로 확인돼 국내항공운송사업을 위한 운항증명(AOC)을 교부했다고 15일 밝혔다.
티웨이항공은 B737-800 2대로 16일부터 김포~제주노선을 매일 8회 왕복 운항할 계획이다. 또 올해 말까지 항공기 1대를 추가로 도입할 예정이다.
서울지방항공청은 지난 2008년 7월 15일부터 약 2개월간 티웨이항공에 대해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국제기준에 따른 313개의 운항증명 항목 중 296개를 평가했다.
이후 항공종사자의 훈련규정, 안전운항 이행능력, 감항개선지시 이행 등 티웨이항공의 미흡한 사항 202건을 보완하도록 했다.
또한 164시간의 운항경험 실시와 54시간 이상의 항공기 시험비행검사를 통해 항공사의 안전운항체계 유지관리 능력 및 비상 시 대비하여 승객 비상탈출절차 등에 대한 승무원 능력, 장비작동 등에 대해서 검사했다.
서울지방항공청은 특히 비정상상황발생(화재 및 응급환자발생, 계기고장 등으로 인한 회항 등)을 실제 항공기 시범비행 중 사건으로 가상해 이에 대한 대처능력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고 전했다.
향후 서울지방항공청은 향후 티웨이항공 전담감독관을 구성해 취항 후 1년간 항공사의 안전운항관리는 물론 항공사의 재정관리 운영상태도 지속적으로 감독할 예정이다.
서울지방항공청 관계자는 "티웨이항공의 취항 이후 6개월이 경과하는 내년 3월 중순에는 항공사 안전관리체계 전반에 대한 종합적인 점검을 실시할 것"이라며 "문제점을 개선하는 등 신규항공사에 대해 관리를 철저히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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