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아시아 주요 증시는 15일 혼조세를 보였다. 특히 일본 증시는 정부의 외환 시장 개입으로 인해 반등한 면번, 중국과 홍콩 증시는 내림세를 보였다.
노다 요시히코 일본 재무상은 이날 "일본 정부가 전일 달러에 대해 15년래 최고치를 경신한 엔화 강세를 약화시키기 위해 시장에 개입했다"고 밝혔다.
이날 닛케이지수는 전장보다 217.25포인트(2.34%) 오른 9,516.56에 장을 마감했다. 토픽스지수는 13.77포인트(1.65%) 상승한 848.64를 기록했다.
미즈호자산운용의 오카모토 요시히사 펀드매니저는 "엔화 가치 상승에 대한 우려는 일본 주식 시장에 있어 가장 큰 부정적 요소였다"고 밝히며 "니케이 지수가 곧 만선을 회복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개별주로는 자동차 제조사인 도요타와 혼다가 3.5% 이상씩 뛰어올랐다. 세계 1위 카메라 회사인 캐논은 1.9% 상승했다.
한편 중국증시는 하락했다. 중국 정부의 부동산시장과 에너지소비에 대한 제한이 경제를 둔화시킬 것이라는 전망에 내림세를 보였다. 또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3.5%로 22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하자 금리인상이 임박했다는 소문이 만연했다.
중국증시의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36.01포인트(1.34%) 하락한 2,652.50, 상하이A주는 37.83포인트(1.34%) 내린 2,778.91로 마감했다. 상하이B주는 1.78포인트(0.68%) 떨어진 259.00으로 장을 마쳤다.
업종별로는 자동차 및 부동산 업종이 약세를 나타냈다.
중국 최대 자동차업체 상하이차(SAIC)가 3.41%, 폭스바겐 합작사 FAW가 4.99%, 포드와 마쯔다의 합작사인 충칭 창안차가 4.17% 각각 급락했다.
부동산업체 차이나반케가 1.57%, 폴리부동산이 2.2% 각가 떨어졌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31.22포인트(0.38%) 상승한 8163.82로 마감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오후 4시22분 현재 50.26포인트 하락한 2만1645.78을, 싱가포르증시 스트레이츠 타임즈(ST)지수는 10.41포인트 오른 3059.15를 기록하고 있다.
nvcess@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