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그리스에 "경제 낙관하지말라"

(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은 14일(현지시간) 그리스에 경제성장 능력에 대해 지나치게 낙관적이지 말 것을 경고했다.

IMF는 그리스 경제가 단기적인 영향의 충격으로부터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장기적인 경제 회복을 위해 엄격한 개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비공식 경제가 본격적으로 경제 성장을 부추기는 완충제로 작용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IMF는 그리스 당국이 "비공식 경제와 공개되지 않은 부(富)가 완충제로 작용하여 민간 소비 데이터를 보강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그러나 이러한 완충제는 지속적인 방법으로 경제활동을 지지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IMF는 "올해초 민간 소비성장은 예상보다 더 회복돼 취약한 외화수지를 상쇄했으나 이는 일시적인 요인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수많은 개혁에도 불구하고 2분기 그리스 경제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5% 하락했고 실업률은 12%에 달하고 있다.

IMF는 지난 10일 그리스에 경제구제 패키지의 2차분으로 25억7000만유로를 추가로 지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IMF와 유럽연합(EU)이 합의한 1100억유로 지원금의 일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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