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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오 "서민들은 지금이 제일 어려운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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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9-15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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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서민들이 제일 지내기 어려운 때다"
    이재오 특임장관이 15일 총리실 출입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추석을 앞둔 길거리 민심을 전하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이날 새벽에도 지하철을 타고 세종로 정부중앙청사로 나왔다. 취임 이튿날인 지난달 31일 이후 주말과 휴일을 빼고는 단 하루도 예외가 없었다.

   처음에는 일각에서 '정치적 쇼'가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지만 10여일간 계속되면서 요즘은 "옆자리에 앉으시라"고 권하는 시민들도 있다고 한다.

   이날 오전에는 좌우에 앉은 시민들로부터 추석을 앞둔 영세 사업주와 근로자의 고충을 들었다고 한다.

   은평에서 수원까지 통근하는 시민은 이 장관에게 "서민들은 추석이 다가오면 걱정"이라며 "보너스는 고사하고 임금이나 안 밀리고 받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의정부로 가던 다른 시민은 종업원 4명을 둔 작은 회사 사장이었다. 그는 "종업원 4명의 월급이 1천만원이 안되는데 미수금을 받지 못해 어렵다"며 "오늘 돈을 받아야 월급을 줄 수 있는 만큼 거래처를 돌기 위해 새벽에 나왔다"고 했다.

   이 장관은 이런 이야기를 소개하며 "나라 전체의 경제적 위상도 높고, 국가적 위상도 많이 높아졌는데 아직 서민 생활 속에 퍼지기에는 시간이 많이 걸린다"며 "서민들은 이 시기가 지내기 제일 어렵다. 정부가 잘 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에게 정부도 신뢰받고 정치인도 신뢰받는 것이 추석의 화두가 돼야 한다"고 했다. 서민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을 강조한 것이다.

   이와 함께 이 장관의 차기 대권과 관련한 문답도 관심을 끌었다.

   그는 '킹메이커냐 실제로 뛸 거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2년 6개월이나 남은 얘기"라며 "그런 얘기는 천천히 해도 늦지 않다"고 했다.

   '출마를 부정하지 않는 것이냐'는 추가 질문에는 "부정이든 긍정이든 간에 그 얘기를 빨리하는 것은 국정에 부담이 된다. 먼 세월 남은 얘기니까"라고 답해 묘한 여운을 남겼다.

   그러나 이 장관은 "지금은 이명박 정권의 성공을 위해 전력을 다할 때란 의미"라며 "이명박 정권이 국민의 사랑과 신뢰를 받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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