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미군과 이라크군의 반군 검거작전 중 교전이 발생, 민간인 8명과 군 장병 2명 등 최소 10명이 숨졌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이날 미-이라크군 합동작전은 바그다드 서부 팔루자 지베일 지역에서 군 출신 수니파 무장대원들의 집을 급습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안바르주 경찰 총수 바하 후세인 알-칼키는 "작전 중 테러리스트들이 정부군을 향해 발포하면서 교전이 시작됐다"며 "민간인 외에 군인도 2명 숨졌다"고 말했다.
민간인 사망자 중에는 어린이 2명과 여성 2명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사건은 지난달 31일 미군이 이라크 전투 임무를 종료한다고 선언한 이후에도 각종 전투작전에 개입하고 있음을 반증하는 것이다.
미군은 지난 5일에도 바그다드 군 기지가 자살 폭탄공격을 받자 이라크군의 지원 요청에 따라 교전에 개입했다.
한편 이라크 북부 모술지역에서는 도로 매설 폭탄이 폭발, 미니버스에 타고 있던 이라크군 병사 9명이 숨졌다.
병사들은 이날 휴무를 맞아 인근 행락지로 나들이를 가던 중이었다고 현지 경찰은 전했다.
news@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