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수 "SSM 매출 2배, 인근 상인 매출 절반"

최근 4년 동안 기업형 슈퍼마켓(SSM)의 매출액은 2배 이상 증가했지만 인근 상인들의 매출액은 절반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행정안전위 조승수(진보신당) 의원이 15일 금융감독원과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6∼2009년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GS슈퍼, 롯데슈퍼 등 SSM의 매출액은 2006년 1조1천792억9천700만원에서 2009년 2조5천426만4천600만원으로 2.1배 증가했다.

   또 영업이익은 2006년 194억5천400만원에서 2009년 587억7천200만원으로 3.2배 증가했다.

   반면 중소기업중앙회가 SSM 인근에 위치하고 있는 전국 3천144개 점포를 조사한 결과 2009년 7월부터 올해 8월까지 인근 상인들의 매출액은 48% 감소했고 고객수는 51% 줄었다.

   시도별 매출액 감소는 충남이 68%로 가장 컸고 부산 63%, 대전 55% 순이었다.

   조 의원은 "SSM 규제 관련 법안 처리가 지연되면서 중소상공인의 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며 "정부와 여당은 이번 정기국회에서 반드시 해당 법률을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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