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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구 "중기인턴제 일자리대박, 행정인턴 쪽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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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9-15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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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청년인턴제 가운데 중소기업 청년인턴제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가장 컸고, 중앙정부.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 등 공공부문 행정인턴제의 일자리 창출 실적은 매우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이한구(한나라당) 의원은 15일 "4대 청년인턴제 실적을 비교한 결과, 중기인턴제는 일자리창출과 예산절감 차원에서 탁월한 실적을 보여 대박을 터트렸으나, 공공부문 행정인턴제는 쪽박을 찼다"고 밝혔다.

   이 의원이 고용노동부와 행정안전부, 기획재정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09년 채용인원 대비 정규직 전환비율은 중기 청년인턴제가 55.3%를 기록했으나 공공기관 행정인턴은 2.1%, 중앙정부.지방자치단체 행정인턴은 0%에 그쳤다.

   또 수료인원 대비 정규직 전환비율도 중기 청년인턴제는 2009년 기준 82.4%에 달했고, 올해 7월말에는 97.0%를 달성했다. 반면 중앙정부.지자체 행정인턴은 정규직 전환이 전무했다.

   1억원 예산투입시 일자리 창출효과도 중기 청년인턴제가 16.4명으로 가장 높았고, 공공기관 행정인턴(12.4명), 지자체 행정인턴(12.3명), 중앙정부 행정인턴(12.2명) 순이었다.

   일자리 1개 창출을 위해 투입된 예산 역시 중기 청년인턴의 경우 610만원이었으나 공공기관 인턴(806만원), 지자체 인턴(812만원), 정부 인턴(818만원)은 800만원 이상 소요됐다.

   이 의원은 "정부.지자체 인턴은 정규직 전환이 전무하고, 공공기관 인턴 역시 2012년까지 `10% 정원 감축' 계획에 따라 정규직 전환이 사실상 불가한 상황"이라며 "예산의 효율적 집행과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중기인턴제에 재원과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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