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도피 중인 '독재자' 페르베즈 무샤라프(67) 전 파키스탄 대통령이 최근 다음 총선에 출마할 계획을 밝힌 데 이어 신당 창당 계획까지 내놓았다.
무샤라프는 15일 홍콩에서 CLSA 증권이 주최한 한 포럼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10월1일 신당 창당을 발표할 것이다. 우리는 파키스탄에 새로운 정치 문화를 불러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파키스탄 무슬림 총연합(All Pakistan Muslim League)'으로 불릴 신당을 어디에서 창당할지 구체적인 계획은 밝히지 않았으나, 파키스탄 언론은 무샤라프의 신당이 다음 달 런던에서 창당하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무샤라프는 2007년 권좌에서 밀려나지 않으려고 법관들을 억류하고, 헌정질서를 무너뜨린 혐의를 받고 있어 파키스탄에 귀국하면 처벌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대해 그는 "나에게 저항하는 요소들, 정치적 요소들이 있는데 그들이 이 같은 사건들을 조작해낸다"며 "나는 아무 일도 없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무샤라프는 육군참모총장 재직중이던 1999년 무혈 쿠데타를 일으켜 집권한 뒤 2001년 대통령에 취임했으나, 2008년 탄핵 압력속에 사임한 뒤 영국 런던에서 도피생활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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