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길아빠' 박은수, 사기혐의로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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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9-16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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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전원일기에서 '복길아빠' 일용이 역을 맡았던 탤런트 박은수 씨가 인테리어 공사비를 갚지 못해 사기 혐의로 실형을 선고 받았다.

지난 1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단독(정한익 부장판사)은 영화기획사 사무실 인테리어 공사비를 지급하지 않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박은수 씨에게 징역 8월 실형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고 밝혔다.

박은수 씨는 2008년 9월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임차한 영화기획사 사무실 인테리어 공사대금 8600만원을 지급하지 못한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박 씨가 공사대금 편취의 고의성을 부인하고 있지만 박 씨의 재력, 환경, 범행 내용, 거래 이행과정 등을 종합하면 미필적 고의가 인정된다"고 밝혔다.

또 재판부는 "공사 당시 박 씨는 채무가 3억원 가량 되는 신용불량자로 일정한 수입이 없고 별다른 재산없이 월세도 지급하지 못하는 형편이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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