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나눔경영-수공] 中企와 친환경 공급망 네트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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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9-16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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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자원공사는 중소기업 제품 구매실적과 공공구매제도의 이행 노력에 대한 공적을 인정받아 지난 6월 '공공구매촉진대회'에서 대통령 포상을 받았다.
 
(아주경제 정수영 기자)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 강화 차원에서 '친환경 공급망 네트워크' 구축사업을 벌이고 있다.

이는 협력기업과의 모든 거래시 친환경으로 접근, 처리하는 공급시스템으로 환경친화적 제품·서비스를 제공하는 상생협력 그린 파트너십 차원에서 추진된다. 구매·제조부터 시공, 공급, 소비, 폐기까지 모든 공급 단계가 친환경 방식으로 관리된다.

우선 지난 2008년 도입한 이 네트워크는 시범사업으로 수도 기자재 공급자 등록기업 3개사를 선정, EMS 컨설팅 전문기관 위탁, IS0 14001 구축 및 교육, ISO 인증심사원 양성 및 훈련 사업을 벌였다.

이어 지난해부터 올해까지는 발전단계로 '그린 파트너십'을 강화한다. 협력기업 대상을 10개로 확대해 EMS 컨설팅 자체 역량을 확보하고, 녹색구매를 시범추진한다.

내년부터는 고도화 단계로 이 네트워크를 정착·확산시킬 계획이다. 협력기업 대상을 15개로 확대 지원하고 EMS 컨설팅을 자체 수행할 예정이다. 지속가능 경영보고서도 발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친환경공급 네트워크를 완성할 방침이다.

이 일환으로 수공은 생산·소비단계에서 환경경영 실천을 강화하기 위해 2002년부터 녹색구매제도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그리고 녹색구매 실적을 효율적으로 관리해 구매를 높이고 주관기관(한국 환경산업 기술원)과 시스템을 연계 운영함으로써 운영 제도 및 구매시스템을 개선해가고 있다.

또 환경마크, 에너지 재활용 마크의 친환경상품과 환경성적표지제품, 에너지 효율관리제품 등 친환경상품을 환경성과평가(EPE)시스템에 적용해 관리함으로써 지난해 녹색구매실적이 전년 대비 45% 증가한 93억원에 달했다. 이는 환경부의 공공기관 친환경상품 의무구매 대상의 66%에 해당한다.

친환경 공급망 프로젝트는 추진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건설업체와의 상생협력을 강화하게 만든다. 수공은 건설 분야에서 상생협력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확산시키기 위해 시행기관과 원수급자, 하도급업체가 공동으로 참여해 상생협의체를 구성, 운영하고 있다.

   
 
김건호 사장
김건호 사장은 "2006년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친환경 공급망 프로젝트를 구축했으며, 2009년에는 댐 및 수도 건설공사 등 39개 건설공사로 확대 운영했다"면서 "이를 통해 건설 분야 중소기업과의 동반 성장을 위한 상생협력으로 건전한 하도급 문화를 정착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협력기업에 대한 자율적 환경경영시스템 구축사업도 지원한다. 인력, 정보 및 인프라가 부족한 협력회사가 환경 친화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를 위해 ISO 14001 구축을 위한 환경경영교육, 환경관리 기술 지원 서비스, 인증심사, 인증비용 및 사후관리 비용 지원 등 다양한 환경경영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수공은 또 중소기업의 육성지원을 통해 국가 경쟁력 확보 및 아름다운 상생 사회를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상생협력 사업으로는 협력관계에 있는 중소기업 기술육성지원 프로그램인 '구매조건부 신제품 개발사업'과 '성과 공유제'를 중소기업과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 중소기업과의 정보소통 활성화를 위해 워터피디아(waterpedia)라는 인터넷기반의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워터피디아를 통해 수공은 기술지원, 제품의 홍보, 산업계의 동향 정보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 중소기업이 개발한 기술개발제품을 공공기관이 우선구매토록 해 판로를 지원하고 기술개발 의욕을 고취시키고 있다.

수공은 중소기업제품 구매실적과 공공구매제도의 이행노력에 대한 공적을 인정받아 지난 6월30일 개최한 '공공구매촉진대회'에서 영예의 대통령포상(업무유공자 부문, 계약팀장 문용관)을 수상했다.

지난해 대통령표창 기관포상을 수상한데 이어 올해 업무유공자 부문에서 대통령상을 또다시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4대강사업 추진 등 대형 국책사업 발주가 많은데도 중소기업 제품 및 기술개발 제품 등의 구매 노력과 공사용 자재 직접구매 등 정부의 공공구매제도를 충실히 이행한 공로로 인정받은 것이다.

js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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