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희준 기자) 도축을 앞둔 600㎏ 소가 70대 노부부를 들이받고 짓밟은 사고가 발생했다.
16일 충북 괴산경찰서 증평지구대에 따르면 15일 오전 7시 증평군 증평도축장에서 소가 뛰쳐나와 도축장 밖 도로 횡단보도에서 오토바이를 탄 채 신호를 기대리던 김모(78)씨와 부인 위모(74)씨를 들이받았다.
이에 김씨는 다리가 골절됐으나 부인인 위씨는 머리와 배를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 중이나 중태다.
이 사고는 소 주인 김모(54)씨가 1t 포터 화물차에서 소를 내리는 도중 소가 땅에 쳐박혔다가 날뛰며 문이 열려 있던 계류사 밖으로 뛰쳐나가면서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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