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금융公, 7억5000만 달러 해외채권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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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9-16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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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방영덕 기자) 정책금융공사는 작년 10월 공사 설립 이후 처음으로 7억5000만달러 규모의 글로벌채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발행된 채권은 6년 만기에 표면금리 연 3.25%로 결정됐다. 이는 5년 만기 미 국채 금리에 1.825%포인트의 스프레드를 가산한 것이다. 이를 변동금리로 스왑할 경우 3개월 런던 은행간금리(LIBOR)에 1.28%포인트를 더한 수준이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해외에서 발행된 5년 이상 중장기 외자조달 금리로는 최저치라고 공사 측은 설명했다. 아울러 한국물 발행의 주종을 이뤘던 5.5년 만기에서 벗어나 최초로 6년 만기 글로벌 채권을 발행, 새로운 만기 지표를 제시했다는 평가다.

최봉식 정책금융공사 경영기획본부장은 "공사 설립 1년이 채 못 되는 상황에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등록을 마친 후 발행 예정금액의 약 5.3배에 달하는 40억 달러의 주문을 이끌어냈다"며 "앞으로도 한국계 대표차주로서 장기 저리의 외자도입 및 이를 통한 정책금융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ommoyd@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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