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발매된 여성 그룹 2NE1의 첫 정규 음반의 실제 음반 판매량에 대해 네티즌들이 고개를 갸웃하고 있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가 최근 언론에 “유통사 집계에 따르면 2NE1의 음반이 발매 5일 만에 10만 장의 판매고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하지만. 음반판매집계 사이트인 한터차트에 따르면 16일 기준으로 이 음반의 판매량은 2만 5300여 장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이에 일부 네티즌은 “아무리 유통사 집계를 따랐다고 하지만 YG의 집계 결과와 한터차트 사이에 차이가 나도 너무 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터차트 홈페이지에는 “전국 가맹 소매점 및 국내 주요 음반 쇼핑몰의 음반판매량을 표본조사해 전국음반판매량의 추정치를 집계 발표한다”고 공지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YG 소속 가수들의 음반과 관련 제품을 판매하는 YG e숍에서 거래되는 2NE1의 음반 판매량이 한터차트에 집계되지 않은 게 아니냐’는 지적도 있었지만. YG는 예전에도 공지를 통해 이 숍에서 거래되는 음반 판매량 역시 한터차트에 반영된다고 알렸기에 이러한 지적은 타당성이 없다.
이로 인해 몇몇 팬은 “YG의 부풀리기 홍보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2NE1의 이미지에 오히려 해가 되는 것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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