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부산신항 철송장 운영사업자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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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9-16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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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도·항만 연계모델 구현으로 최적의 물류서비스 제공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코레일은 오는 12월 개장 예정인 부산신항 철송장 운영 사업자 선정입찰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코레일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은 부산신항 철송장 운영사업자선정 입찰을 진행한 부산신항만주식회사가 철도운영기관으로 코레일의 지식과 경험, 고객서비스 품질 이행방안이 담긴 제안서를 높이 평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번 선정은 항만·내륙 연계거점 확보를 위해 고가의 시설사용료를 제시한 경쟁 민간운송회사에 비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는 점에도 의의가 있다고 코레일은 평했다.

부산신항 철송장은 14만5000㎡ 규모로 연간 57만3000TEU 처리 능력을 갖추고 있다. 또한 국내 최초로 컨테이너 부두 내에 설치돼, 운영 능력에 따라 획기적인 철도 수송 증대가 가능한 입지와 시설을 갖추고 있다.

코레일은 이번 철송장 운영권 확보로 단순 운송업무를 맡는 기업에서 항만과 내륙의 물류기지를 함께 운영하며 운송, 상·하역, 보관 등 물류 전반에서 수익이 생기는 '종합물류기업'으로 발돋움하게 됐다.

현재 부산항 수출·입 컨테이너의 철도수송은 전체 컨테이너수송의 40% 이상이며 오는 2013년을 기점으로 신항취급물량이 부산항 전체화물의 50%를 넘을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에서, 코레일의 이번 부산항 철송장 운영권 확보는 코레일의 철도수송분담율(15%) 목표 달성을 위한 전략적 거점을 마련했다고 볼 수 있다. 

허준영 코레일 사장은 "부산신항 철송장의 운영으로, '저탄소 녹색성장'의 상징인 항만과 철도의 결합을 통해 세계적 수준의 안전과 서비스를 실현하는 항만·철도 연계모델이 구현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 부산신항 (적색 표시 내부가 철송장)

leej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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