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군과 쿠르드노동자당(PKK) 반군 간 교전이 빈발한 남동부 지역에서 매설된 지뢰가 터져 민간인 10명이 사망했다고 터키 언론매체가 보도했다.
터키 보도채널 CNN 튀르크는 16일(현지시각) 현지 치안담당 관리를 인용, 이날 오전 이라크-터키 국경 지대인 하카리 지방의 두란카야 인근 도로에서 민간인이 타고 있던 소형버스가 매설된 지뢰에 터졌다고 전했다.
이 버스에는 인근 마을로 가던 마을 주민들이 타고 있었으며 폭발로 탑승자 중 10명이 숨졌고 3명이 다쳤다.
현지 치안담당 관리들은 이번 폭발을 PKK 반군 소행으로 추정하고 있다.
앞서 PKK 반군은 이슬람 성월인 라마단 종료 직후 터키군의 쿠르드족에 대한 공격과 체포가 계속하면 전면전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 지역은 터키군과 PKK 반군 간 교전이 잦은 지역으로 터키군은 이라크 북부 산악지대에 거점을 둔 반군을 소탕하는 작전을 수년째 지속하고 있다.
news@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