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용, 시즌 30세이브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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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9-16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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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의 '수호신' 임창용(34)이 일본 진출 후 두 번째 시즌 30세이브를 달성했다.

   임창용은 16일 일본 도쿄 메이지 진구구장에서 계속된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홈경기에서 6-4로 앞선 9회초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해 세 타자를 연달아 돌려세우고 승리를 지켰다.

   지난 11일 한신과 경기 이후 5일 만에 다시 세이브를 추가한 임창용은 이로써 시즌 30세이브 고지를 밟았다.

   일본 진출 첫해인 2008년 특유의 빠르고 변화무쌍한 직구를 앞세워 '미스터 제로'란 별명을 얻으며 33세이브를 올렸던 임창용은 지난해 팀이 부진한 탓에 출전 기회를 많이 잡지 못해 28세이브에 그쳤다.

   임창용은 올해에도 팀의 부진에 무릎 부상까지 겹치면서 초반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6월 초 1군에 복귀한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타며 2년 만에 다시 30세이브를 달성했다.

   구속은 2008년에 비해 조금 떨어졌지만, 공에 회전을 많이 주면서 더욱 묵직한 공을 던지며 일본 진출 3년째 순항하고 있다.

   임창용은 올해 목표로 잡았던 일본프로야구 100세이브에도 9개를 남겼다.

   첫 타자 다카하시 요시노부에게 시속 140㎞ 낮은 포크볼을 던져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낸 임창용은 다음 타자 후루키 시게유키에게도 포크볼을 던져 투수 땅볼로 쉽게 잡아냈다.

   임창용은 이어 사카모토 하야토에게는 시속 148㎞ 높은 직구를 던져 다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간단히 경기를 매조지했다.

   타자 3명을 상대해 공 12개를 던졌고 직구 최고시속은 151㎞를 찍었다. 임창용의 평균자책점은 1.43으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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