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 총리, 오늘 개각·당직 개편 단행

  • "日 외상에 마에하라 교통상 내정"

(아주경제 신기림 기자) 일본의 간 나오토 총리가 17일 오전 각의에서 전 각료의 사표를 수리한 뒤 개각 및 당직 개편을 단행할 전망이다.

17일 아사히신문과 마이니치신문 등 주요 현지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간 총리는 새로운 외상에 마에하라 세이지 국토교통상을 내정하는 등 부분적인 당지 개편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오카다 가쓰야 외상은 민주당 대표직을 수행할 예정으로 오카다 외상과 마에하라 교통상은 지난 6월초와 이달 14일 간 총리가 당대표 경선에서 간 총리를 지지한 바 있다. 이들은 당내에서 오자와 이치로 전 민주당 간사장과 반하는 대표적인 세력으로 알려졌다. 

경제산업상에는 친(親) 오자와 계열의 가이에다 반리 중의원 재무금융위원장, 총무상에는 돗토리현 지사를 지낸 가타야마 요시히로 게이오대 교수, 국가전략상에는 겐바 고이치로 당 정책조정회장이 각각 기용될 것으로 보인다. 

센고쿠 요시토 관방장관, 노다 요시히코 재무상, 렌호 행정쇄신상 등은 유임됐다.

한편 간 총리는 오자와 전 간사장과 '친 오자와' 계열의 고시이시 아즈마 민주당 참의원 의원회장에게 대표대행을 맡아줄 것을 요청했으나 모두 고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kirimi99@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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