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재일교포, 마산도서관에 20년째 도서기증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0-09-17 17:3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경남 마산시(현 창원시)가 고향인 70대 재일교포가 20년째 도서관에 책을 기증해 눈길을 끌고 있다.

17일 마산도서관에 따르면 지난 16일 재일교포 김순조(74)씨가 도서관을 직접 방문해 '기계설비표준셈' 등 도서 66권을 전달했다.

김씨는 1991년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773권, 금액으로는 2500만원 상당의 새책을 마산도서관에 기증했다.

마산시 오동동이 고향인 그는 10대 후반에 일본으로 건너가 주물 기술을 익혔고 오사카에서 '일신정련공업소'란 조그만 회사를 운영해왔다.

그가 기증한 책들은 주로 금속과 전지, 전자, 용접 등 기술분야의 전문도서로 마산도서관은 2층 종합자료실에 '김순조 문고'란 코너를 마련해 전달한 책들을 한데 모아놨다.

은퇴후 금융기관에 맡겨놓은 예금에서 나오는 이자로 책을 구입하고 있으며 매년 추석을 앞두고 벌초를 위해 고향을 찾을 때마다 기증하고 있다./연합

nero@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