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3만명 규모인 주한미군 숫자에 대해 50%가 `타당한 수준'이라고 답변해 지난 2004년 조사 당시 같은 답변을 했던 응답자 비율 34%보다 높아졌다. `너무 많은 수준'이라는 응답은 52%에서 34%로 줄었다.
북핵 문제와 관련, 3가지 대북정책 방안 중에서 50%가 '북한 체제를 인정하고 한반도 분단이 지속되더라도 북핵 폐기를 위해 협상해야 한다'는 방안에 지지를 표했다.
반면 `한반도 불안정과 추가 핵확산을 감수하더라도 북한 체제변화를 추진해야 한다'는데 19%가 지지했고, `북한의 현 체제와 핵역량을 인정하더라도 한반도 안정을 유지해야 한다'는데 18%가 지지했다.
특히 응답자 62%는 미국 행정부 지도자들은 북한의 지도자들과 만나서 대화할 준비를 해야 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지난 2008년 조사 때의 68%보다는 줄었지만 여전히 다수가 북.미 대화를 지지하는 것이다.
news@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